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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모두 친절합니다. 특히 당신이 가장 친절합니다 영화 파이란에서 파이란은 그렇게 내 눈물을 가져갔다 작년 교양수업때다. 국문과 교수님의 수업시간이었는데 난 그 교수님을 참 좋아했다. 수업내용과 관계없는 이야기는 잘 해주지 않으셨지만 열린사고와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 교수님이 스쳐지나가며 하신 말씀중에 이런게 있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교수님 생각은 '없다'였다. 왜냐믄 선물이라도 구체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바라는것이 은연중에는 있을 것이라는 것에서였다. 난 반대로 생각했다. 부모가 자식 사랑하고 선물주는것은 나중에 그 자식이 돈 많이 벌어 자기 부양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남녀간에서도 이런경우가 있을 수가 있겠지. 파이란은 낯선 한국땅에서 외로움과 병마속에 죽어간 불쌍.. 더보기
원래 원래 인생이란 아무도 없는 들판을 홀로 걷는것 아니겠어요?ㅋㅋ 내가 아는 어떤 애가 게시판에 쓴 글이다. 순간 내게 스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원래' 이다. '원래'가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원래[元(原)來] 명, 부 본디, 전부터. 라고 되어있다. 신생대 부터 시작된 인류사에서 이 광활한 우주 앞에서 감히 本을 論하는것이 너무 거창하고 위대한 작업은 아닐까 모르겠다. 예를들자. 글자가 없던 시절에 대한 우화 하나가 생각난다. 한 부족이 강을 따라 새로이 정착을 하여 번성하게 되었다. 그때 정착 1세대에게 묻는다면 "여긴 '원래'그냥 강을 낀 벌판이었지." 할 것이고 그의 자손에게 묻는다면 "여긴 '원래'우리 부족이 번성하던 곳입니다."할 것이며 강의 물줄기가 바뀌어 부족이 새로이 이동하게 된.. 더보기
2% 집에 내려와서 3일째다. 방금 아버지랑 목욕탕에 다녀오는 길이다. 나 옆에 곱상하게 생긴 어떤 아저씨가 혼자 씻고 있었다. 웬지 등 밀어 줄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았다. 난 아빠랑 둘이 갔으니 내 등이야 해결이 되었지만 난 동네 목욕탕에서 등밀이 공양으로 덕을 많이 쌓는 *.* 대한의 건아인지라 아저씨 등 내가 먼저 말해 밀어드렸다. 신기하게 피부가 어린애 같고 때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거참.. 뭐하시는 분이신지... 다 씻고 나와서 머리를 선풍기에 말리는데 (난 선풍기에 머리 말리는거 좋아한다, 그래서 최대한 내 방의 선풍기를 여름이 끝나도 집어 넣지 않도록 엄마와 투쟁을 매년 벌이곤 했다 --;;) 그 아저씨가 고맙다시며 2%를 주셨다. 시원하게 잘 마셨다. (지문)이제 본론이군... 갑자기 저번에 .. 더보기
친구 방금 소중한 친구와 같이 레스토랑가 저녁먹고 커피 마시고 왔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친구이다. 괴짜라 그런지 몰라도 난 나한테 잘해주는 여부와 상관없이 사람을 좋아하고 또 그렇게 친구를 사귄다. 일단 표정이 유순하고 남을 배려할수 있는 EQ와 지성을 받혀주는 어느정도의 IQ와 노력하는 자세가 엿보이며 나에게 적대감만 없다면 난 그 사람을 좋아한다. 그 친구들이 날 절친한 친구라는 생각을 할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친구들을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자주 만날 형편이 아니라 잘 챙겨주지는 못할지라도 그 친구들이 좋다. 또 난 내편을 만들기보단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중학교때부터인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인지 몰라도 난 인간관계에서 10명의 아군과 3명의 적이 있는 상황보다 1명의 아군과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