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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오늘은 햇살이 참 따스한 날이다. 따스한 날은 그만한 반대 급부가 있다. 여름에 따스한 햇살이 나면 그야말로 듀금이다. -- 겨울에 따스한 햇살이 비친다는것은 대륙성 고기압이 발달하여 찬 바람이 쌩쌩불어 체감 온도가 뚝뚝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졸업 반 선배누나가 조직 생활에서 실망을 느꼈다면서 힘들어 하고 계신다. 평소에는 참 해맑은 미소를 가지고 계신 누님이셨는데... 영웅의 노력같은 이면처럼 세상은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동전의 어떤 면을 바라보건 그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지금 이 순간 나는 창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만끽하며 CDP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기쁨의 마음으로 따라부르고 싶다. 그것 뿐이다. ............................. 더보기
선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편의점에서 어느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주말에 영화를 볼까, 소설을 볼까 에서부터 크나큰 선택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것은 최고의 선택은 아니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 보편적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뻔히 후회할 줄 알면서도 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후회를 하더라도 덜 후회하는 최선의 선택이 아닌 후회가 눈에 확 보이는 그런 선택. 그런선택을 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살아 가다보면 좌뇌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로 잰 듯한 사고의 결과로서의 현실적인 행동들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때론 우뇌에 지배를 받는 감성적인 즉흥적인 이유없는 행동들이 표현되기도 한다. 술이나 분위기에 취해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만약 우뇌가 내어놓은 즉흥적인 그리고 반드시 후회를.. 더보기
가슴 운동을 하는데 가슴이 답답했다. 악을 바락바락쓰며 소리를 질렀다. 아~~~ 태어나서 제일 크게 오래오래 소리를 질렀다. 눈물 콧물 다 났다. 멈춘후에도 1분정도 볼살에 경련이 남아있었다. 시원하다. ............................................................................................................................ 마음대로 소리를 지를 수 있다는 것도 큰 자유인 것 같다. - 2001년 12월 12일 - 더보기
애국 애국이 무엇일까? 국가 대표 대항 체육 경기에 구경가서 목 터져라 대! 한! 민! 국! 을 외치는것이 애국일까? 그럼 그 응원단은 경기장 밖에선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졌을까? 그럼 그 응원단 가운데 애국자가 아닌 사람들은 대한민국이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냥 즐기기위해 자신의 소속인 대한민국을 자신이 즐거워 필요할때만 연신 외쳐댄 건가? 경기장 밖에 나가면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고 법을 피해가며 때론 어겨가며 자신의 이익을 쫓는 사람은 과연 그 응원단에 한명도 없을까? 그렇다면 진정한 애국이 무엇일까? 사생활을 모두 접고 국가에 충성하는 것일까? 위인전을 읽으며 눈물을 줄줄 흘려야만 하는것일까? 법만 잘 지키면 되는 것일까? 국산품만 죽으라고 쓰는것이 애국일까? 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