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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 그녀에게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녀를 좋아한지 1년하고도 6개월 정도? 혼자만의 사랑이다. ㅋㅋ 그녀를 잊기위해 다른 여자도 꼬셔보려하고 소개팅도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에게 그녀는 단순히 데이트 대상이나 성교의 대상인 여자라는 존재 이전에 마치 억겁년간 쌓인 인연이라도 되는듯 그녀는 존재자체만으로도 나한테 고맙고 소중한 존재이다. 문제는 나한테만 그랬다는 것이다. ㅡㅡa 착한 그녀는 내가 주변에 맴 돌아도 함부로 대하질 못했다. 천성적으로 밝지도 어둡지도 보통이지도 않고 변화무쌍한 감정의 소유자인 나는 힘든일이 있거나 머리아플땐 그녀에게 꼭 메일을 보냈고 그녀는 그걸 다 받아주었다. (그래서 그녀는 나를 어두운 애로 본다 --; ) 그녀와는 친구로만 지내기로 약속했기에 아무생.. 더보기
개강 목요일이넹. 개강한지 벌써 4일째다... 후훗.. 방금 유체역학 수업듣고 왔다. 유체역학이라면 내가 중2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그러나 지금은 별로 관심없는 내연기관의 효율향상과 수소엔진의 개발 항공우주분야에서 난류의 분석을 연구하기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학문이다. 쩝... 근데 지금은 관심없다. 뭐 가장 큰 이유야 메카트로닉스로 내 관심이 돌아가버렸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공부를 할때마다 느끼는 딜레마중 하나때문이다. 난 지금껏 공부를 재미있어서 했다. 전과목이 재미있었던건 분명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공계통의 공부가 좋아서 했던것이지 기성세대의 일부(?)들이 말씀하시는대로 편하게(돈많이) 살고자 공부를 했던것은 아니다. 그래서 난 대기업에 꼭 취직하면 좋겠다하는 마음도 별로 없었고 (4학년되면 모르겠지만.. 더보기
휴식 친구 둘과 2박3일간 안동에서 휴식을 취했다. 원래 안동은 잠깐 들르기만 하려했는데 거기서 2박3일이나 있었다. 아니 2박3일밖에 있지 못했다. 의미는 묻지말고 용도만 물어보라는 비트켄슈타인과 인간성상실의 대항해 나온 실존주의에 하이데거와 천부경과 우주천체운행 사이에서 엄청난 고통같은 고민을 하던 나에게 휴식을 준 2박3일이었다. 안동은 우리집이라 안가본데가 없지만 자주가보던데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주욱하고 이거저거 보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지금처럼 살아오며 행복했던 적도 없었던것 같다. 낙동강과 함께 흐르던 평온했던 따뜻한 시간들 그 속에서 나는 '휴식'을 가질수 있었다. ..................................................... 더보기
[영화감상] 엽기적인 그녀 A.I 처럼 이 영화 감상도 꽤 지나서 올리게 되었다. 심심하면 더 예전에 보았던 신라의 달밤이나 미이라2도 써볼까한다. 헤헤 비가 오던 어느날이었다. 자작 자동차 동아리에서 Steering Wheel 쉽게 말하면 차 핸들을 만들던 나는 핸들에 감을 소재를 사러 학교주변을 방황하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퍼붓던 비 속에서.. 소재를 사러가기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물론 이유는 없었구... 아무생각없이 빗속을 걷고 또 걸었다. 바보인 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샌달을 신고 있었기에 물 웅덩이위로도 일부로 지나가 발을 빗물에 맘껏 담궈보고.. 그러다가 갑자기 내 앞에 영화관이 나타났다. 아무생각없이 혼자 극장에 들어가 '엽기적인 그녀'를 보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웃으며 영화를 보다가 진한 감동을 먹으며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