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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우가 □ 오만년전 : 우가우가 (저거 먹는건가?) □ 일만년전 : 응? 무에거? (값진건가?) □ 요즘시대 : 어설픈 고철 비디오 아트네. 아무리 귀한 진주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때가 지나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함께 할 이를 만나지 못해도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그래서, 정복한 나라를 버리고 가는 왕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것이다. 그것은 찰나로서의 영원의 기록에 대한 삶의 숨결이자 우주에 있어서 조그만 먼지로 대변되는 우주 전체의 대변이다. 더보기
피안 - 저 언덕으로 피안.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 오빠는 왜 이렇게 독해요? = ㅋ 또 왜? - 안 피곤해요? = 아니. 재미있는데? - 일이 재미있어요? = 일? 즐기는 것 뿐이야. = 공부건, 일이건 좋으면 기쁘게 하는거지 - 아니, 왜 즐겨요? = 재미있다는 것으로 내 관념을 내가 움직였기 때문이지. - 그럼. 관념이 움직이면... = 언제든지 던져 버릴 수 있지. = 나를 내 던져서 어떤 것에 매진할 수도 있고, = 어떤 것을 내 던져서 나를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할 수도 있지. - 오빠. 무슨 말 하시려구요? = 나도 몰라. =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 저 언덕을 바라 보기 위해서는 이 언덕을 딛고 서야 한다는 것만은 알 것 같아... 더보기
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국장님 말씀이, 신은 인간에게 미래를 보는 힘을 주지 않으셨지만, 그것보다 더 강력하여 결국에는 미래까지 볼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기억이다. 기억을 통하여, 역사를 통하여 정반합의 발전과 현재와 더 나아가 미래를 보는, 아니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다. 나의 기억. 나의 미래. 나의 현재. 결국에는 모두 하나에서 시작되어 하나로 끝나는 것들이다. 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현재라는 마당에서 나의 기억의 작용이 어떤 미래를 만들것인가 지금 이 호흡 하나 하나를 감사히 여기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리라. 더보기
내가 가는 길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안다. 어디로 가고있는지는 가봐야 안다. 어디로 가는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누구와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어디를 갔는지겠지. 내 발자욱들이 소중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 발자욱들이 소중해지게끔 해 야 하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