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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지표 부근 오존이 증가한다. 염화플루오르화 탄소인 CF2CL2 라는 물질이 있다. (숫자는 아래 첨자이다) 오존을 분해시키는 물질로 20세기에 냉매로 많이 사용되었던 물질이다. '20세기엔 그랬었다...' 하면 '기원전 우리 조상들은...' '16세기 피렌체의 르네상스는...' 이런 말보다는 훨씬 와 닿고 조금 전 일로 여겨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만큼 더 무서운 것이다. 70년대 미국에서 출판된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에 나와 있듯이 20세기 후반 봇물처럼 출판되던 카오스 관련 과학 서적들에 나와 있듯이 하나의 요소에서 비정상적으로 일어난 파동은 시스템을 운영하던 톱니바퀴들에 끼어들어가 그 운행을 비정상적으로 만들거나 중단시킬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비정상적인 파동.. 더보기
헌혈 국내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 24시간분의 재고량 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진다는 TV 보도를 봤다. 제대하고 1학기에 공부하느라 바빠서 한동안 뜸 했었는데 마침내 헌혈을 했다. 강변역 앞의 헌혈의 집을 갔었다. 30번째 헌혈을 하여 훈장과 기념품을 전달받을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는 아저씨와 몸이 좀 약하지만 혈장성분이라도 헌혈하겠다고 찾아온 여학생등 여러 사람이 있었다. 난 16번째 헌혈을 했고 동시에 등록헌혈제에 가입을 했다. 이제 3달에 한번씩 헌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3달마다 집에 전해오는 AST나 ALT수치를 통해 피로도를 확인하며 혹시 성병이나 --; 간염등 기타 다른 질병에 걸리진 않았는지 정말 빠른 조기진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남을 조금은 도울 수가 있는 것이고... 가끔 우리.. 더보기
팟투 예전엔 나랑 친했던 녀석이 있다... 가끔씩 그 녀석을 만나러 2-3달에 한번 일요일 아침에 경희대 기숙사를 나서 직행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도곡으로 가곤 했었다. 그땐 그 녀석이 무슨 말을 하려하는지 느낌만으로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를 하고 다시 만난 그 녀석은 상당히 변해있었다. 그 녀석의 마음을 미리 읽는 것은 고사하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도 완전히 알기는 쉽지 않았다. 성격도 변하고 말하는 방식도 변한 것이 너무나 낯설게 다가왔다. 시간과 함께 세월이 흘러 변한 그를 내가 무어라 하랴. 옛 친구라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길 바라는 것은 나의 이기심일뿐. 이번 일요일에도 도곡역 주변에서 그녀석과 만날 일이 있지만 이번에는 약속을 잡지 않았다. 아무래도 몇달 뒤에 내가 좀 더 나만의 시.. 더보기
방학 1학기는 6월 23일에 끝났는데 계절학기를 듣고 나니 7월 15일에 방학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방학 첫 주말의 일요일이 힘을 잃고 월요일에게 물리적인 입지를 내준 시공이다. 지뿔 하는 것도 없으면서 뭐가 그렇게 바쁜지 모르겠다. 1학기때 수업 시간에 배운것 가운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것이 선택과 집중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순 없으니 집중을 하되 잘 선택을 해서 하라는 것. 산업공학개론 시간에 경영부분에서 배웠다. 욕심은 많아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있지만 해야 하는 일이 참 많다. 약속을 줄이고 선택을 제외시키면서 심지어 여자친구 만드는 것도. 그 좋아하는 한게임 테트리스도. 그래도 어떤 목표를 향해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참 값진 것 같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