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유진 2집 노래 - Windy 중학교때부터인가 한국 가요계에 조금 불만이 있었다. 신세대들은 어른들의 가요, 이른바 뽕짝이 다 그 노래가 그 노래 같고 노래의 생동감이 없느니 졸립다느니 이상하다느니 하면서도 정작 자기 세대들이 공유하고 있는 대중문화의 어떤점들을 집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동요같은 댄스곡들이다. 솔직히 코요테의 댄스나 90년대 중반, 후반의 댄스그룹 노래들은 정말 그 노래가 그 노래 같은 것이 다른 문화권의 노래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동요같은 수준이었다. 컴퓨터 장비가 대중화 되기 전 90년대 초반 서태지가 뜨면서 음반사들은 여러 댄스가스들을 내세워 돈 벌이를 하려 했다. 실제로 발라드 가수 작업이 당시 4000만원 선이 넘었던 것에 반해 댄스 가수들의 앨범은 당시 돈으로 1500만원에서 2500만원이면 족 .. 더보기 [도서] 제 3의 시나리오 - 한국의 미래는? 김진명씨의 새 소설이 나왔다. 제 3의 시나리오 라는 제목을 가진 2004년을 겨냥한 책이다. 대개의 작가들은 책이 두고두고 팔리기 위해 폭 넓은 시공에서의 공감을 끌어내려 한다. 하지만 수능서적이나 경제, 증권 서적들은 오히려 변화에만 초점을 맞추어 한 순간에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긴다. 그런점에서 소설은 보통 전자에 속하기 마련인데 그의 많은 소설 가운데 처음으로 후자에 속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아니 위험을 스스로 부담하면서 독자들에게 또는 그 독자들이 속해 있는 이 사회에 주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딥앰팩트라는 영화를 보면 기자들이 미국 대통령에게 왜 혜성과의 충돌을 이제서야 알리냐고 하자, 그 대통령은 막을 수 없는 일이라면 굳이 알려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더보기 [도서] 인터넷보다 더 가공할 혁명!! [양자 컴퓨터] 양자컴퓨터에 관련된 책이 카이스트 교수님에 의해 국내에 처음 출판되었다. 물리학과 전산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도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게 배려하신 그 교수님의 정성과 또 그만한 학문적 지식에 경의와 박수를 보낸다. 0과 1뿐만 아닌 그 중간상태를 이용한 정말 놀라울 만한 속도를 자랑하는 양자 컴퓨터. 그러나 아직 그 알고리즘 및 여러 기술개발이 초기단계로 상용화 되진 못하고 있으나 전세계가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궤도에 오른 분야이다. 94년엔가 01411 나우누리 전용 에뮬레이터를 통해 처음 보았던 인터넷보다 훨씬 경이적이고 대단하게 느껴진 분야이다. 양자역학이 선보인지 어언 한세기. 이제 고전물리의 한계치로 인해 정식명칭이 (고전)역학과라고 할 수 있는 기계공학과가 메카트로닉스,.. 더보기 [비판] 김기덕 감독의 견해에 반대되는 입장 2004. 5.15 경 밤이었던것 같다. 자기전에 MBN을 틀었는데 김기덕 감독이 나왔다. 적은 돈을 들여 자신의 의사를 최대한으로 전달하고 학력도 없이 다른 연기 경험도 없이 자신의 감수성을 맘껏 펼치고 여러 외국 영화제에서 더 잘 알려졌으며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다 받는 감독이다. 그런 그가 MBN 초대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 "돈을 들여 블록버스터를 찍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만일 내가 그러고 싶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헬기도 띄우고 여러 각도를 잡아가며 줄거리도 바꿔 웅장한 스케일로 찍을 수는 있었을 것이다.' 뭐 대충 이랬던 것 같다. 그 말을 하고 자신은 블록버스터라는 형식이 아닌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하면서 한국 관객들은 공부를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감독이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