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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으로 바라본 세상

옛시

우 주 산 책


별이 떠 있다.
저 별도 자신의 하늘에 내가 떠 있다고 하겠지.
지극히 상대적이군. 후후...

빅뱅을 통해 하나에서 시작되었건
언젠가 다시 사라지던 간에
내가 숨쉬는 이곳은 우주.

영원무궁토록 변함없을 것 같던 자연도 변하고
별도 태어나고 죽고
알 수 없는 중심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대우주.

이 위대함 앞에서 인간인들 불멸할 수 있으랴.
인생이란 흐름에 몸을 싣고서,
찬동이던지 반동이던지 우주 흐름과 하나 되어 숨쉬네.

위대하다던 우주를 산책=느껴봄 하면서 느낀 것.
인간도 우주와 하나 되듯, 우주가 인간과 하나 되듯,
저마다 同一한 오묘한 진리를 지니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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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다이어리를 뒤지다가 본 글이다. 고 3때 수능 치기 며칠 전에 쓴 글이다. 새롭군... ^-^

- 2003년 5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