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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궁1호 낙하에 따른, 각국 정부의 미흡한 대비에 대한 우려

[사설천궁1호 낙하에 따른, 각국 정부 미흡한 대비에 대한 우려

 

※작성자 각주 : 금일 포스팅은 정확한 공학적 계산값에 기반한 기사가 아니라 추론입니다.

2018.03.30 하 대현 기자 ⓒPowerNgine


2018-03-30 현재.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이번주 일요일인 2018-04-01 18:03 경에 중국이 운용했던 우주정거장 텐궁(천궁) 1호가 지구상으로 추락한다고 한다.

우주정거장이라는 것은, 우주선들이 도킹할 수 있고, 여러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생활을 하면서 체류할 수 있는 것이니 그 부피 및 질량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런 덩치가 엄청난 속도와 뜨거운 온도로 지구에 추락을 한다면?

쉬운 예로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통상적으로 요격을 하기 매우 힘든 이유는 대기권 밖까지 상승했다가 마하 10 이상의 엄청난 속도로 자유 낙하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천궁 1호도 그런 패턴의 낙하물이 되는 것이다. 물론 미사일처럼 화약이 장전된 탄두는 없지만, 이미 그 낙하물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에너지와 엄청난 온도의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다행히도 대기권에 우주정거장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모두 산화되어 소멸되는 것으로 NASA에서 계산결과값이 나왔었다면, 언론보도들 또한 별똥별 보듯 불꽃놀이를 즐기면 된다고 나왔어야 하는 것이지, 지금같은 언론보도들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자의 기억에 따르면 몇달전에 외신뉴스에서 주거용 건물로 운석이 떨어졌는데 골프공 (?) 정도로 작은 것이었는데 옥상을 뚫고도 2개층을 더 뚫고 내려갔다는 기사가 있었다.  ("운석 가정집"으로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면 미국, 뉴질랜드 등에 옥상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온 운석이야기들이 나온다.)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이 땅위가 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부터가 우주일까?

이번에도 역시 기자의 기억에 따르면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이 각 지상 10Km, 50Km, 80Km, 1,000Km 까지였고, 지구상공에 고정되어서 자전하는 지구의 인력을 따라다니는 인공위성의 정지궤도는 무려 36,000Km이다.

진흙 덩어리가 아니라 티타늄 소재 등 우주에서 버틸 수 있게 된 엄청난 강성과 내구성을 가진 우주정거장은 쉽게 산화되지 않고 그 높은 곳에서 엄청난 속도와 열을 가지고 추락할 것이다.

 

이쯤에서 우리는 정확히 20년전에 개봉했던 딥임팩트를 떠올릴 수는 있다.

각국 정부들은 이미 자체적으로는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놓고서, 성층권을 통과하고서도 큰 건더기(!)로 유지되면 지상 30Km 상공, 20Km 상공, 10Km 상공에서 각각 어떻게 요격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가경제가 일시마비가 되더라도, 언론보도 및 안전문자메시지 일괄발송등을 통해서 이번 일요일 17시에서 19시 사이에 약 2시간 정도는 조심하라는 경고가 반드시 사전에 있어야만 할 것이다.
심지어 요격에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요격에 따라 골프공만한 파편들이 넓게 퍼져나가는 것도 일반시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아파트 옥상층 거주자들은 해당 시간대에 지하 주차장에 있게 하고, 집에는 소화기를 배치하고 소화기가 없으면 양동이에 물이라도 떠놓으라고 하는 등
일반 시민들에게 비상시 
행동강령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군경, 소방서, 공무원들에 대한 비상대기 명령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지상에 도달하기 1~2시간 전에서야 한반도로 해당 낙하물이 진입할지 파악이 된다는데, 이러한 조치들은 2시간전부터는 도저히 준비를 할 수 없는 민관군 방호준비태세들이기 때문이다.

설마 우리 땅에 떨어지겠어라고 하는 생각보다는, 이번을 기회삼아 실전에도 대비하고 훈련에도 대비하는 것이 몇 시간의 국가경제의 위축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각국 정부는 이제라도 인지해야 할 것이다.

 

2018년 03월 30일 15:44 입력
<CopyRight ⓒ PowerNgine 하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