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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천송이를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그림 말구 진짜로 달라구요?
글쎄요. 진짜를 드린건데요?
장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이상하다. 나는 나는데... 꽃집에서 방금 사왔는지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놓아 장미 한송이 한송이 마다 쪼끄마하고 어여쁜 물방울도 있는데 안 보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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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장난치지 마세요. 꽃받기 쑥스러우니까 괜히...
그럼 우리 맛있는 핏자라두 먹죠. 아니, 왜 웃어요?
핏자 싫으시면 미트소스 스파게티라도 드세요.
또 싫어요?
그럼 콜라 드려요? |
네... 그래요.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우리는 때론 단순한 것들을 자각하지 못하고 착각속에 빠져 삽니다...
당신 지금 행복하세요? 만약, 아니라면 병원 영안실이나 교통사고 현장 같은곳 가 보신적 있으세요? 아님, 이 글을 읽지 못할 시각 장애인을 본적은 있겠죠?
당신 지금 행복하세요? 아니라구요? 앗! 그럼, 향기도 못맡고 맛도 모르며 앞도 못보고 크게 다쳤거나 아니면... 아... 당신은 귀신인가보네요.
아니라구요?
이제 장미꽃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당신께 천송이의 장미와 덤으로 핏자 세트도 드립니다.
당신 지금 행복하세요? ^.^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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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행복을 선택하세요 - 2003년 9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