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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폭염시 통학버스에 어린이방치 확실한 예방교육법

[비법] 폭염시 통학버스에 어린이방치 확실한 예방교육법

2018.07.18 하 대현 기자 ⓒPowerNgine

 

무더운 지난 7월 17일. 제헌절이자 초복이었던 그 날은 참으로 더웠다. 이미 7월 16일에는 폭염으로 경기도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도로가 30cm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고, 경북영천이 섭씨 38.3도로 올 여름 사상최대 기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7월 17일에 퇴근하던 지하철에서 한 뉴스를 접하였는데, 그 순간 엄청난 슬픔과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마주하게 되었다.
[기사] 폭염 속 어린이집 차 안에 7시간 방치된 4살 어린이 숨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17/0200000000AKR20180717164900060.HTML?from=search

두 아이의 아버지인 기자는 집에 도착한 즉시 딸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연구한 끝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시에 어린이가 유치원/어린이집 버스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Power Ngine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 4~5세 아이 : 안전벨트를 푸는 방법을 평소에 알려준다. 차량에 갇혔을 경우 경적 (클랙션)을 빵하고 길게 여러번 계속 누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 6~7세 아이 : 안전벨트 푸는 방법, 경적 울리는 방법과 함께 승합차량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혼자 차에서 내려서 움직이지 말고 경적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누르면서 인솔자 선생님을 기다리라고 교육한다.
- 공통교육사항 : 어떤 경우에도 차에 혼자 남게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니 절대로 기다리지 말고 나가야한다고 알려주자.

- 보호자 : (버스 탑승 직전 아이에게 큰 목소리로) "유치원 도착하면, 졸지말고 다른 친구들하고 차에서 같이 잘 내리렴. 남아있는 다른 친구들 없는지도 돌아 봐주고"라고 인솔자 선생님에게도 잘 들리시게 끔 한 주에 한번씩은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은 길을 잃어버렸을때나 나쁜 사람이 나타났을때 따라가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있거나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교육받는다.
그러나 차량에 갇히게 되면, 눈에 보이는 주위사람들은 없는데다가 배웠던대로 어디에가지않고 익숙한 차량에 그저 계속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폭염이나 혹한 속에서도 그저 가만히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장시간 방치되게 되면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차량에 갇히게 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평소에 교육을 시키고, 안전벨트 푸는법, 경적을 길게 계속 누르는 법, 차량문을 여는 법 등에 대해서 평소에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 더 이상 잃을 수는 없다. 절대로.

 

2018년 07월 18일 08:30 입력
<CopyRight ⓒ PowerNgine 하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