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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속의 창

커피

울 동네에 로즈버드라는 커피 체인점이 생겼다.


어제 술 한잔 하고 잠깐 눈 붙이고 보니 아침 5시.
누가 "늦게 일어난 자는 종일 총총 걸음을 걸어야 한다.'고 했는지 꼭 맞다.
집에서 빌빌대다가 나섰는데도 고작 아침9시.

마땅히 갈데가 없었다.

로즈버드에 들렀다.

혼자 음악을 들으며 법정의 '텅빈 충만'을 읽으며...

조용 조용 살금 살금 포시시~


내 옆에 내 사랑을 앉혀 놓고 책을 보니 좋았다.

내 사랑... 책든 책가방. ^.^

지금은 살인의 추억보러 안동극장에 들렀다.
여기 대기실엔 인터넷컴, 당구장, 만화방이 공짜루 다 있네...
글구 보니 저번에 스포츠신문에도 났던것 같다.


오늘 저녁엔 조용한 방에서 커피한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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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보단 아이리쉬가... 음.




- 2003년 5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