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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으로 바라본 세상

[일상] 개인 텀블러, 폭염을 이겨내는 개성만점 편리한 잇템

[일상] 개인 텀블러, 폭염을 이겨내는 개성만점 편리한 잇템

2018.08.08 하 대현 기자 ⓒPowerNgine

 

2018년 8월 1일부터는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실때는 일회용 컵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손님들이 Take Out을 하겠다고 해서 일회용 잔으로 제공하였는데 그걸 가지고 그대로 매장에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매장 내에 많은 손님들에게 머그잔을 계속 제공하다보면 설거지를 할 인력도 별도로 필요하게 되는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

저런 문제들이 있는 일회용 잔이나 머그컵과 달리, 
각자가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게 되면 여러모로 많은 이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 [일상] 기사에서는 그 장점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설명 : 논현동 리치빈스 카페에 가져간 하대현 기자의 개인텀블러.
카누봉지커피를 사면 번들로 제공되던 증정품으로 약 3년 정도 된 텀블러이다.]

기자의 경우 점심시간에 회사 밖 식당들로 걸어가는 몇 분동안 뜨거운 태양과 폭염에 맞서기 위해서 얼음정수기에서 얼음과 냉수를 텀블러에 받아나왔는데, 점심을 먹고서 카페에 갈때까지 내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홀짝 홀짝 얼음물을 들이키며 이동을 하기에 그만큼 더위를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카페 매장을 갈때까지도 상당수 얼음은 텀블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게 되면, 우선 카페에서 반겨주신다는 것이 느껴졌다. 게다가 여러명이 동시에 텀블러를 들이밀면서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하게 되면 카페에서 난감해 하실만도 한데 이런 경우에도 섞이지 않고 주문자별로 제대로 제공이 되었다.

증정품으로 받았던 텀블러인데도 냉기가 계속 유지되고 안에 얼음이 녹지를 않았다. 이렇게 냉기가 오랫동안 잘 유지되는 것을 보니, 진작에 텀블러를 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냉이나 보온이나 모두 같은 원리인데, 제대로 습관만 들이면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잘 들고 다닐 것 같다. 여러 디자인의 텀블러들을 구비해놓는다면, 기분에 따라 골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월요일에는 발랄한 디자인의 텀블러를, 금요일에는 설레는 그림이 그려진 텀블러를? 생각만해도 신난다!
그리고 카페에서 텀블러 렌탈 서비스를 한다면 어떨까? 일정금액 보증금을 내고서라도 다양한 텀블러로 계속 바꿔가면서 들고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 휴대폰을 더 예쁘게 꾸미고 다니면서 다들 굳이 손에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는 한국사람들이 여러 디자인의 예쁜 텀블러를 손에 들고 다닌다면 개인의 개성표출과 함께 카페에 일손도 덜고 무엇보다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8년 08월 08일 19:30 입력
<CopyRight ⓒ PowerNgine 하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