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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이 동화

태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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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이 아닌 일몰을 보았다.


하지만 태양은 일어난적도 무너진적도 없다.

태양은 그저 태양일 뿐 인간들의 호들갑이었다.


하지만 그 태양은 저 바다를 끌어당기고 밀어내고 있었다.

태양은 그저 태양일지라도 만물들의 호들갑은 아니었다.

거기에는 그 어떠한 달란트전략혁신도 없었다.


거기에는 태양을 바라보던 내가

그저 잠시 거기에 있었을 따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