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생각대로 해도 되는 경지에는 올라야겠지.
<생각대로>와 <하면 된다>의 사이에서 그 둘의 만남을 지켜본다.
보고 싶다고, 듣고 싶다고 그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서 세상을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자신이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것으로 착각해서 듣는 부주의한 경우를
여러 번 본적이 있다.
내겐 어떨 것인지, 우리에겐 어떨것인지도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과 <한다는 것>이나 <하면된다는 것>의 경계를 우리는 정확하게 만나게해야 한다.
심리학의 <선택적 기억>으로 믿고 싶은 것만 믿거나 혹은 선택적 기억도 아닌 이상한 상상력을 펴지말고
이제는 우리사회가 보다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생각대로> 움직이려던 이들과
움직이려던 그들의 <생각대로> 조종당하면서도 그저 <하면된다>고 보는 오류들을
눈을 흘기며 지켜보다가
이내 그 오류들 사이에 뛰어들어 휘저으며 거닐게 된다.
생각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생각대로 해도 되는 경지에는 올라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