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현이 동화

난 내가 자랑스러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6월 월드컵이 한창이던 당시
난 현역군인으로서 군복무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

휴가를 나가거나 전역을 하여 광화문으로 뛰어갈 수 있는
다른 전우들이 내심 부럽기도 했지만,

광화문에서, 경기장에서 내 몫까지 신명나게 응원을 해주던
수많은 또 다른 나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미국과의 월드컵 경기당시 경계근무 중이던 나는
입가에 살짝 올렸던 미소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난 내가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