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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으로 바라본 세상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 밥까지 굶고 본 영화

태어나서 내가 한 끼 식사를 건너 뛰어 놓고 모르긴 첨이었다.

오전에 살인의 추억 보고서 끝나고 곧 화성으로 간 사나이를 보러갔다.
신하균과 김희선이 나왔다.
신하균이야 괜찮은 배우고 김희선은 연기에 논란들이 있었지만 글쎄? 난 늘 좋던데...

예전에 '자귀모'나 '비천무' 모두 괜찮게 봤다.
다만 김희선이 너무 큰 별이다보니 사람들이 연기력을 강요할 뿐.
그래서 조금은 부족해 보일수도 있는것일뿐이다.
울 희선이 누나 연기잘한다. 따지지 마라. --+ 헤헤. ^^;

암튼... 영화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약간은 어설플 수도 있는 시나리오를 스크린 속에 유연하고 부드럽게 잘 담아 놓았다.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와 있는 작품이라고들 하는데
글쎄... 난 잘은 모르겠고 '배려'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서양에서 전쟁의 심상이 깃든 화성(Mars)을 그렇게 예쁘게 바꿔 놓다니...
놀랍다.

이 영화엔 내 우상인 박소현이 나왔다.
내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상인 소현이 누나~
웃는게 너무 예쁘다. 물론 웃고 있지 않을 때도 예쁘다!
근데... 이제 누나두 시집갈 나이가 된것 같은데... 아니. 지났나? ^^;;;
시집가셔두 되는데... 헤헤.


영화 끝나고 나와서 걸었다. 걸었다...



아... 결론은 나 점심 안 먹은거 저녁 먹기 직전에 알았다.



- 2003년 5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