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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속의 창

시험 - 공부를 해야만 하는 과학적인 이유

우리 인생은,
처음은 정적분으로의 표현이 가능하나 마지막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존재로 죽는 그 순간까지도 부정적분으로만 표현한 열린 구간이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부정적분이 발생시키는 적분상수들을 상쇄 시키기 위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매순간을 미분시켜 그 순간에서의 원하는 결과로의 확률을 높여나가는 동태적인 양상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즉 오늘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내 인생이 망하리라는 설정은 힘이 없지만 인생의 미분의로서의 하나의 구간인 오늘의 공부들이 연속함수로서 모이게 되면 직각 좌표계 평면으로 표현이 가능한 우리 인생에서 미래에 대한 성공의 확률을 높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른바 연속체 가설과 입실론 델타 논법으로 증명이 가능하나 여기서는 생략을 하겠다.
(이부분은 공리적인 것으로 봐도 좋다.)




인생에 열전달적인 해석...

인생이란 1차원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3차원적인 고려를 해야하며, 마찰이나 인생손실을 생각해주어야 하며, 인생과 인생사이에는 또다른 저항체가 작용을 한다. 그리고 시작점에 있어서는 레이놀드수의 과점으로 보면... 18세까지는 동등하게 가는 층류의 형태를 가지지만, 18세 이후에는 천이구간으로 층류와 난류의 구분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24살(대학4학년)이 되면 인생의 취업난으로 인해 열전달이 층류일 때보다 더 많이 머리에서 발생해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 그 이후는 알아서 생각하기를...






유감이지만 인생은 객체지향이아닌 절차지향적 프로그래밍의 연속들이다.

기존의 절차지향에서는,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주가 되어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분석되어 지는 대상(객체)들을 통제하고 그 결과들을 누적하며 수행이 되었다.

그러나 객체지향은 최종 결과가 끝나기 전까지는 프로그램 실행중에 있었던 여러 함수들을 사용자 정의형인 Class를 사용하는 이른바 Object Oriented Programming기법을 지향한다. 즉, 이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소스코드들의 순서대로 위에서 아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주가 된것이 아닌 분석되어 지는 대상(객체)들에 맞게 프로그램의 과정들이 이리저리 앞뒤로 뛰어 다니며 그 연산된 결과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을 말한다.

이는 쉽게 말해, 시험을 치다말고 몇주전의 강의실로 인생을 되돌려 교수님께 시험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다시 돌아와 시험을 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는 시험답안을 제출하는 것으로서 그전까지의 모든 상황을 몇번이고 순서에 상관없이 호출하고 그 결과값들을 누적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flow chart를 객체지향에선 순서도 뿐만 아닌 흐름도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리는 3차원 적인 일방통행의 인생을 살면서도 천체물리학에서는 12차원의 세상을 표현하고, 객체지향 방식으로 짜여진 수많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살고 있다.

이는 아마 유한이라는 개념안에 무한을 포함시키고 또 그 무한을 초한수로 나누어 무한 < 무한 이 성립하는 무한안의 세계와 닮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열역학적으로 정리하자면,
우리 인생은 절대 정상유동도 아니고 검사체적도 아닌 상태에서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하지만 수학적인 모델링을 통해 자신의 인생의 시스템과 주위를 한정지은 후 이른바 공식또는 경험치들을 대입하여 어떤 연산(수행)들을 해 나감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그 방향에 맞는 실험과정을 진행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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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공대생들의 의견...
맞는 말인 것 같다.



- 2004년 10월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