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에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많이 좋아져간다.
내가 속한 동아리인 경희 자동차 연구회에서 올 여름에 만든 F-125 포뮬러 1인용 자작 자동차를 공대 앞에서 돌릴때... 내 손길도 조금 닿으며 만들어진 차라 너무 반가운 나머지 선배님이 운전하실때 프레임 뒤에 올라타서 갔다.
직선도로를 멋지고 신나게 차뒤에 올라탄채 차의 공기 흐름을 맨끝에서 와류시키는 동시에
내 질량을 차에 실어 엔진에 부하를 걸었지만 125cc엔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힘없이 행정들을 잘 소화하며 연소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농구도 많이 했었고 컨디션도 안좋아서였던지
커브길에 진입하는 순간 아득해지는 것이 몸에 힘이 빠졌다.
자동차가 나한테 밀어내던 구심력이
내 팔로부터 차로 행하던 원심력을 이겨버려
엄청난 운동에너지와 함께
아스팔트라는 너무 단단하여 엄청난 E를 가진 변형이 없는 재료위에
상대적으로 그 좁은 면적의 내 한쪽 무릎의 단면적으로
수직응력을 흡수해 버렸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제길...
동아리 단합대회를 했던 그날은 그럭저럭 지나갔는데
점점 아파져 며칠간 제대로 못 걸었다. 특히 계단은...
우리학교에 왜 장애인이 안 다니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좀 좋아졌다.
정말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했던 지난 며칠이었다.
--------------------------------------
그동안 내 원룸이 학교에서 제법 떨어져 있어
등교길에 산책하는 기분도 내는 등
이래저래 괜찮았었다
하지만... 건강의 소중함이 한적함보다 훨씬 중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 2004년 9월 23일 -
내가 속한 동아리인 경희 자동차 연구회에서 올 여름에 만든 F-125 포뮬러 1인용 자작 자동차를 공대 앞에서 돌릴때... 내 손길도 조금 닿으며 만들어진 차라 너무 반가운 나머지 선배님이 운전하실때 프레임 뒤에 올라타서 갔다.
직선도로를 멋지고 신나게 차뒤에 올라탄채 차의 공기 흐름을 맨끝에서 와류시키는 동시에
내 질량을 차에 실어 엔진에 부하를 걸었지만 125cc엔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힘없이 행정들을 잘 소화하며 연소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농구도 많이 했었고 컨디션도 안좋아서였던지
커브길에 진입하는 순간 아득해지는 것이 몸에 힘이 빠졌다.
자동차가 나한테 밀어내던 구심력이
내 팔로부터 차로 행하던 원심력을 이겨버려
엄청난 운동에너지와 함께
아스팔트라는 너무 단단하여 엄청난 E를 가진 변형이 없는 재료위에
상대적으로 그 좁은 면적의 내 한쪽 무릎의 단면적으로
수직응력을 흡수해 버렸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제길...
동아리 단합대회를 했던 그날은 그럭저럭 지나갔는데
점점 아파져 며칠간 제대로 못 걸었다. 특히 계단은...
우리학교에 왜 장애인이 안 다니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좀 좋아졌다.
정말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했던 지난 며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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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 원룸이 학교에서 제법 떨어져 있어
등교길에 산책하는 기분도 내는 등
이래저래 괜찮았었다
하지만... 건강의 소중함이 한적함보다 훨씬 중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 2004년 9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