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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이름 경희대

대현이 시선과 함께 할 블로그 탄생을 짝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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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 경희 39대 자주적 총학생회장 00학번 하대현입니다 ^^


웬지 예감 좋은날입니다. ^^

평소에 글 쓰기가 취미였는데 학생회를 하면서 부터 회의록, 공문, 성명서, 회칙 같은 문서들만 쓰다가

기계공학과 01학번 김진훈 군의 도움으로 이렇게 편안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뜨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대동제가 끝나고서 원룸에 지쳐 쓰러져 518 광주 기행도 가지 않고서 낮잠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는

이내 다른 일들을 하다가 이렇게 새벽을 다시 맞이하고 있네요.



대학가면 NGO 활동만 하고 이제 학생회는 그만 해야지 하던 2000년의 새내기였던 시절이

바로 조금 전 같고 당시 우정원 룸메이트들이 눈에 아른거리는데

어느새 총학생회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졸업반이 되어 있군요.



웬지 예감 좋은 이 날에 한 가지 저에게 약속을 해 보았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회의록이나 딱딱한 뉴스 스크랩 등으로 쓸데없이 분량을 키우지 않겠다구요.

예전에 http://hadaehyun.com.ne.kr/board/ 등에 모인 글들로 어줍짢은 수필집을 두 권 내었듯이

남 눈치 보지 않고 학생회 일이건 개인적인 일이건 민감한 사회적 일이건

키보드 눌려지는 대로 끄적여 보겠다구요ㅋ



총학생회장 하대현으로서 그리고 임기가 종료되고서 인간 하대현으로서

본 블로그를 통하여 마음대로 끄적일 것을 새벽 공기에 실어 보내 봅니다.